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金 건강이상설 당시 내내 예의주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북한 매체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살아있다’는 미 당국의 판단을 최종 확인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크리스 스티걸 쇼'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을 당시 “우리는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의주시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리에겐 일련의 임무가 주어졌다”면서 “우리는 책임을 가진 이가 누구이든 북한에 핵프로그램은 그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미국인의 안보에 중요한 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가 북한에 관해 맞춰 온 유일한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CNN 등 일부 매체는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해 그 진위여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관심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달 초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건재를 과시하면서 건강 이상설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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