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7일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호텔에서 원격교육 시범학교 60개교 학교장들과 함께 원격수업 발전방안 및 미래교육모델을 강구하는 협의회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7
전라남도교육청이 7일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호텔에서 원격교육 시범학교 60개교 학교장들과 함께 원격수업 발전방안 및 미래교육모델을 강구하는 협의회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7일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호텔에서 원격교육 시범학교 60개교 학교장들과 함께 원격수업 발전방안 및 미래교육모델을 강구하는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등교 개학 이후 원격수업 시범학교를 미래교육의 마중물로서 원격수업과 교실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수업 선도학교’로 전환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은 현장 교사들의 열정과 수고 덕분이기도 하지만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꾸준히 마련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이에 등교 개학 이후에도 원격수업 발전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 위해 기존 원격수업 시범학교를 블렌디드수업 선도학교로 전환해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등교수업 이후에도 교사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해서 실현할 수 있도록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미래교육 기반 우수 온라인 콘텐츠와 원격수업 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시범학교 대표로 일로초, 화순중, 전남외국어고가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105편의 원격수업 우수사례를 모은 사례집 발간·보급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화순고 류왕선 교장은 “처음에는 원격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걱정했는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서 수업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를 결정하는 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에서 교육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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