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2.8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5.6

픽토그램 표기 방안 고려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는 배출 시간과 경고문 등이 한글로 적힌 기존의 종량제 봉투와 달리 배출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배출 방법을 다국어로 안내하고, 픽토그램으로 표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픽토그램은 사물과 시설 또는 행동을 상징화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시각디자인이다.

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1호 그린 디자이너'로 알려진 윤호섭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의 조언을 받아 오는 7월 31일까지 새 디자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안내하면 언어와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혼합해 버리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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