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부터 운동 진행
민간·공공부문 점포 동참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2월 말부터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간 부문에서 1232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포별 인하율은 10%에서 완전 감면까지, 기간 역시 1개월에서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등 다양하다.
영통구에서는 한 상가건물 내 18개 점포의 임대료를 20%를 2개월간 인하한다. 5개월간 임대료 50%를 인하해 점포당 235만원의 혜택을 주는 점포도 있다.
전통시장도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권선종합시장 33곳은 3개월간 임대료 평균 35%를, 영동시장 260곳은 1개월간 임대료 30%, 관리비 10%를 인하한다.
공공 부문인 수원시 공유재산 임대점포 191곳에도 6개월간 임대료 요율을 5%에서 2.5%로 인하해 임차인들에게 6억원 이상의 임대료 감소 혜택을 줬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건물주 등 수원시민들의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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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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