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국회서 합동토론회 개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1대 국회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들이 초선을 대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들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초선들에 대한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163명 전체 당선인의 68명(41.7%)을 차지하는 초선들의 표심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당정청의 여러 지도자가 안정적인 리더십과 원팀의 통합된 단결력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런 리더십을 이어받아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열린우리당 시절의 과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관계정치, 계파정치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초선을 겨냥해 전문성을 살리는 상임위 우선 배정과 공약실천 지원단 운영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 경험과 성과를 살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전해철 의원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정청 협력 강화, 일하는 국회로 개혁·민생 입법 성과 도출, 의회와 정책 중심의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의 결과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당선자 여러분이 일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국회 운영에서 제대로 일할 틀과 운영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입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시 국회 운영 체제와 국회 내 비상경제특위 설치를 제안하며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 배정하겠다”며 “여러분의 성공적 의정활동이 민주당의 성과로 이어지고 우리 사회의 필요한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우리가 20대 국회 민생 입법에서 얼마나 많은 성과를 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더욱 진정성 있게 끌어낼 건 끌어내는 건 여당의 책임”이라며 “제가 대야관계를 잘하고 야당과 신뢰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비문도 아니고 반문도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당정청 관계, 대야 관계를 원만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이들 후보는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적 방안과 여야 협치 방향도 제시했다.

김태년 의원은 “숙의의 총량은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내려면 상시국회를 당연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협치는 구호와 말로 되는 게 아니다. 상대 당과 관련해 협력하고 협조하는 건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선의에 의지할 게 아니라, 제도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해철 의원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패스트트랙 일정을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일을 하겠다는 게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상당한 국회 제도 개선이나 완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부여된 180석을 잘 활용해서 의원들이 의지는 있지만 제도 미비로 일을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끈질긴 협상이 중요하다”며 “제도화 문제보다 결국 여야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기호순),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갖는다. ⓒ천지일보 2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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