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편의점을 찾은 고객이 얼음컵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 2020.5.5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편의점을 찾은 고객이 얼음컵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 2020.5.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최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나들이객이 늘면서 편의점 얼음컵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이마트24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었던 지난 1일 얼음컵 판매량이 지난해 5월 첫 금요일보다 38.3%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기준 26.2도로 지난해 5월 3일(26.1도)과 거의 같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일이 휴일이었던 점을 감안해도 기온이 같았던 지난해보다 얼음컵 판매량이 40% 가까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4월 말까지 일교차가 큰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한여름 날씨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더위를 더 느껴 얼음컵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와 나들이객 증가도 얼음컵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24에서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기온이 비슷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캔맥주는 81.7%, 아이스크림은 53.6%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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