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출처: 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한반도에서 싸울 준비는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에서 오늘 밤에도 싸울 태세를 보존하고 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에게서 매주 보고를 받는다”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지하는 목표와 관련해 미·한 전력을 매우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에 배치않은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해군 함정 등을 언급하면서 역외 자산과 훈련 연계를 통해서 준비태세를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바이러스 여파가 오래갈 경우 생길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금은 미미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훈련 공백이 축적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대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방역 대책과 관련해 “현재는 불확실한 시간”이라며 전략군과 사이버군을 최우선 전력으로 두고 검진과 병력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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