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연합이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사)한국기독교연합 제7회 총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신임 상임회장에 권태진 목사가 취임했다. ⓒ천지일보 2017.1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연합이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사)한국기독교연합 제7회 총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신임 상임회장에 권태진 목사가 취임했다. ⓒ천지일보 2017.1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 성향의 연합 단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SNS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및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4일 성명을 내고 “제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 20일이 다 되도록 일부에서 사전선거 개표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며 “의혹의 문제점은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제21대 국선 시도별 정당별 득표현황(지역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서울(61% 대 34%), 인천(58% 대 33%), 경기(60% 대 34%)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수치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교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함이 바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등의 추측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일 것”이라며 “다만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개표상황이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참관 하에 공정하게 관리된 마당에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 선거 불복의 나쁜 선례로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부에서 부정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그것을 무조건 일축하려 한다면 오히려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더 큰 불신과 분열로 확산되기 전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모든 것이 깨끗이 마무리되고 제21대 국회가 국민적 기대 속에 희망차게 출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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