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5선, 대구 수성갑)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5선, 대구 수성갑)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오는 8일 진행되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일 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활로를 찾아내겠다”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하면서 통합당 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주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4선의 이명수‧3선 김태흠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조해진·권영세 당선인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경우 5파전 구도가 형성된다.

다만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몇 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3

주 의원은 출마 회견 후 정책위의장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등록할 때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 용산이 지역구인 권영세 당선인은 경쟁자인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게 정책위의장을 제안한 상태다.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조 당선인은 별도로 정책위의장을 찾고 있으며, 이 같은 구인 노력이 최종적으로 실패할 경우 권 당선인의 정책위의장 제안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 의원은 이날 “정말 큰 일을 이뤄내기 위해서 때로는 저의 열정 역시 절제돼야 할 때도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출마가 유력시됐던 김기현 당선인과 장제원 의원 역시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표심을 가르는 핵심 쟁점은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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