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를 신청한 학생이 홀로 앉아 화상으로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신청한 학생이 홀로 앉아 화상으로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교육부, 오후 4시 대국민 브리핑

18∼20일 후 순차적 등교에 무게

고3만 일주일 일찍 등교할 수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두 달 넘게 연기됐던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의 정확한 시기와 방법이 오늘(4일) 결정된다.

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던 등교 수업의 정확한 시기와 방법을 이날 오후 4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연기했던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도 온라인 수업과 마찬가지로 학년을 나눠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코로나19 확산을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당국은 순차적 등교를 고학년부터 할 지 또는 저학년부터 할 지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등교 수업을 저학년부터 시작하면 초등생 학부모들의 아이 돌봄 부담이 덜어진다. 반면 고학년부터 할 경우 수능 등 대입 일정에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교육부에 입시를 앞둔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주문한 바 있어 고학년부터 등교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화상으로 출석을 부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화상으로 출석을 부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등교 수업 시점은 이날 18일에서 20일이 유력하다. 중대본이 이달 5일까지의 ‘황금연휴’ 기간으로부터 2주간은 거리두기가 더 필요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 부총리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는 고3과 관련해선 예외적으로 다른 학년보다 한 주를 먼저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토 결과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 발표엔 유치원 등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공개될 전망이다.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 등의 이유로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무기한 휴업 상태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준이 될 경우 유치원 등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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