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현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정부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킹 사기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행정안전부(행안부)가 3일 당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 수입 감소와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2171만 가구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말한다. 1인 가구 기준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지급된다.

저소득층 280만 가구를 제외하면 오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선 별도로 신청이 필요하다. 오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신청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 역시 관련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기관이 발송하는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

행안부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는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내 문자메시지에 나온) 해당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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