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적응으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원격수업 밀착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온라인 개학에 대응해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의 학교 교육과정 적응을 위해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기관연계 가정 방문 교육서비스 ▲온라인 학습 매뉴얼 및 콘텐츠 다국어 번역본 제공 ▲한국어학급 운영교와 다문화 대안학교에서의 원격수업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12개 국어(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랍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미얀마 태국 파키스탄) 65명의 통번역 인력풀과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기기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시교육청과 관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9개소)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센터의 배움지도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방 접근과 개별학습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학급 운영교(초‧중‧고 34교)에서는 ‘한국어 교육과정’ 담당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원격학습 콘텐츠 및 교수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한국어학급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타시도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원격학습 콘텐츠와 플랫폼 안내 동영상(다국어 제작) 등을 지속적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에 진행되는 정책들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변화된 교육환경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