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5.1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5.1

긴급지원가구, 4일부터 지급
11일부터 온라인 신청 시작
신용·체크·선불카드 중 선택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도 오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확정한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과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 카드사 홈페이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등 신청자가 원하는 대로 지급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시작해 13일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유흥주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확인이 가능하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대상자는 별도 신청·방문 없이 기존 복지전달체계와 계좌정보를 활용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11일부터는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 18일부터는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과 선불카드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이 지급된다.

울산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47만 294세대에 약 313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재원은 국비 80%, 시비 15%, 구·군비 5%로 충당된다.

신청방식은 5부제를 적용(출생연도 끝자리 요일별 신청)해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에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직접 방문할 경우 위임장을 지참하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추진단을 가동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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