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간판앵커이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앤더슨 쿠퍼(52)가 아버지가 됐다(출처: 뉴시스)

CNN의 간판앵커이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앤더슨 쿠퍼(52)가 아버지가 됐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52)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득남 사실을 공개했다. 게이인 쿠퍼 앵커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았다.

1일(현지시간) CNN은 자사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신생아의 아버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아들 이름은 와이어트 모건 쿠퍼이며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쿠퍼는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곤경에 처할 때 기쁨을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월요일에 나는 아빠가 됐다”며 아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를 낳은 놀라운 대리모에게 영원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쿠퍼는 평소 아기를 가질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CNN 시청자들도 놀라는 눈치다.

쿠퍼는 아들의 이름에 대해 아버지의 이름에서 와이어트를 따고, 중간 이름인 모건은 외가 쪽에서 유래했다고 밝혔다.

쿠퍼는 “내가 아버지처럼 좋은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며 “아버지와 어머니, 형 카터가 모두 사망했지만 하늘에서 내 아들을 보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퍼는 미국 철도 재벌 밴더빌트가의 후손으로 2012년 7월 커밍아웃한 성소수자이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2차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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