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0일,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대구=뉴시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28일 오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100일째인 28일 오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역 혐오’가 일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대구·경북 힘내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온라인상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대구 사람이라면 치가 떨린다”, “대구시민들은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라”, “대구·경북 탈출은 지능순” 등의 ‘뉴스댓글’들이 달리고 있다며 지역 혐오가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뉴스가 보도됐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대구 혐오 표현을 본 적 없다”, “대구사람이라고 치를 떠는 사람 본적 없는데”, “대구·경북 시민분들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구시민들도 고생 많이 했다”며 “대구경북을 뭐라 하는 사람들은 뻔한 사람들일 것이다. 자기들만 알고 자기들만 똘똘 뭉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가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대구에 계신 분들 응원해주시고 위로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몇몇 악플을 대다수의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보기 안 좋다”고 밝혔다.

또 한 네티즌은 “오히려 전 대구경북분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우왕좌왕하지 않고 침착한 시민의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코로나로 고생하신 대구경북분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파이팅”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시민들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려있다. (출처: 네이버 뉴스 댓글 화면캡처)ⓒ천지일보 2020.5.1
대구,경북 시민들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려있다. (출처: 네이버 뉴스 댓글 화면캡처)ⓒ천지일보 2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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