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5.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5.1

잘못하고 있다는 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64%가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60%대, 부정률 20%대 기록은 지난 2018년 10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60%·26%, 30대 72%·19%, 40대 74%·22%, 50대 64%·30%, 60대 이상 55%·3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7%, 중도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54%가 부정적이었다.

한국갤럽은 “월 통합 기준으로 볼 때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무당층에서는 계속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10~40%포인트 앞섰으나, 최근 몇 주간 그 격차가 크게 감소했고, 이번 주는 세 특성 모두에서 긍정률 우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19%,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이다. 그 외 정당들의 합은 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 통합당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이 없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19%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3%, 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이며, 2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2%로 가장 많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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