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천지일보DB
정세균 국무총리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수 있도록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은 방역 성과에 가렸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충격이 우리 경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 단계다.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을 만들어야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고용유지와 경제 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하지만 경제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의 병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분산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시간당 입장인원이 제한되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함은 있겠지만, 국민 여러분께 조금 더 일상을 돌려드리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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