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6

“공식모임 만들어 참여방안 모색”

청년 국회입성 활성화 방안 제시

‘택배산업 안전법’ 최우선 추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으로 꼽히는 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당선자는 “역동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청년의 국회 입성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다니면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과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 미래위원회 위원장, ㈔청년창업가협회 창업정책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장 당선자는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인의 국회 입성 방법에 대해 공식 모임을 만들어 의정활동 방향 등을 논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국회의원의 꿈을 키우고 정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거·정치제도·정치관계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법으로 여성 공천비율을 규정한 것이 여성정치가 나아지는 데에 역할을 했다”면서 “청년들에 대해서도 공천 등에 대한 법적 지원이 있어야 청년정치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정청간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당정청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청년의 국회입성 활성화 방안으로 ▲정당의 공천과정에서의 가산점 부여 ▲선거후보 등록비용 하향조정 ▲선거비용 반환기준 하향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 당선자는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국민의 염원을 이루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에 노력하겠다”며 “국회 운영상시화, ‘국민입법 발의제’ 도입 추진, 국민소환제 도입 추진 등을 역점에 두고 활동하겠다”고 했다.

21대 국회 희망상임위로는 동대문을 지역현안인 교통과 재개발·재건축, 지역경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위원회를 생각 중이라고 했다. 장 당선자는 “동부권 교통중심 도시를 만들고 고미술상가 문화멀티플렉스 건립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택배산업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택배기사의 고용안정과 안전 노동 등에 대한 법안이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은 ‘택배산업 안전안심법’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1대 국회를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한 당선자는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이 많이 들어간 국회를 만들겠다”며 “가난하지만 꿈까지 가난하지 않는 세상, 평범해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힘없는 사람의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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