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아파트 급매물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4.28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아파트 급매물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4.2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2월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4355건으로, 2월 계약분에 비해 47.4%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10월, 11월 연속 1만 1000여건을 기록한 뒤 규제 발표 이후 거래가 줄어 1월 6468건까지 감소했다.

2월에는 비강남권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린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거래량이 8000건 이상까지 회복했으나,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결국 거래량도 반토막 났다. 지난 2월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경기도의 아파트도 반 토막이 났다.

경기부동산포털 집계를 보면 28일 현재 3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 6408건으로, 지난 2월(3만 1964건)보다 48.7% 감소했다.

특히 지난 2월 조정대상지역이 확대 지정된 ‘수용성(수원·안양·의왕시)’ 등지는 아파트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지난 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 월간 변동률 추이’에서 전세가의 경우 3~6월 소폭 하락 조정됐지만 7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8월 0.26%, 9월 0.28%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0.05%p, 0.01%p 높은 수치이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천지일보 2018.10.7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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