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내버스에 설치한 공기정화 필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28
천안 시내버스에 설치한 공기정화 필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4.28

“시민건강 보호와 깨끗한 대기질 구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책 강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으로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시내버스 운수 3개사((유)새천안교통, 삼안여객㈜, 보성여객자동차㈜)를 대상으로 필터 설치가 가능한 전체 차량 349대에 대해 공기정화 필터 설치를 완료했다.

공기정화 필터는 시내버스 내부 천장 공조시설에 매립하는 형태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입자상 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미세먼지 필터는 0.3~0.5㎛의 입자를 80% 이상, 0.5~1.0㎛의 입자는 85% 이상, 1.0~3.0㎛의 입자는 90%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필터 설치는 버스 내부 공기를 순환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설치할 예정이며, 추후 실내 공기질 개선 등 사업효과를 검토해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 설치 외에도 친환경 천연가스·전기·수소버스 보급, 운행 경유차 조기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한 도로 미세먼지 배출원과 관련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해 시민건강 보호와 깨끗한 대기질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 설치가 미세먼지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시민의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시민의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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