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차량을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차량을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피고인 신분으로 27일 다시 광주 법정에 섰다. 여야가 2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27일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본지는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나이지리아 한국인 78명 귀국길 올랐다… 28일 오후 도착☞(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교민 78명과 외국인 등 총 155명을 태운 특별 전세기가 27일(현지시간) 오후 라고스 무르탈라 모하메드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이인태)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ET8930)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필리핀 마닐라 등을 거쳐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오거돈 성추행 사퇴’ 후폭풍… 불붙는 靑 사전 인지설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후폭풍이 일고 있다.오 전 시장의 사퇴 공증을 한 곳이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대표를 역임했던 ‘법무법인 부산’으로 알려진 데다 오 전 시장을 접촉한 인사가 그의 측근이자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래통합당은 27일 현 지도부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의 사퇴를 두고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설’ 제기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과 관련해 27일 광주지방법원으로 들어가자 광주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과 관련해 27일 광주지방법원으로 들어가자 광주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7

◆광주 법정 선 전두환, 혐의 또 부인… 신원확인 후 ‘꾸벅꾸벅’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피고인 신분으로 27일 다시 광주 법정에 섰다. 전씨는 이날 낮 12시께 부인 이순자(81)씨와 함께 광주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광주지법 앞에서 ‘사죄할 생각 없느냐’, ‘반성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곧장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재판은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이슈분석] 31번 환자를 코로나보다 더 힘들게 한 가짜뉴스 총정리

31번 환자가 확진판정 66일 만인 24일 퇴원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사태가 31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31번은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 있었다. 31번이 코로나 이슈 중심에 섰던 만큼 퇴원 후에도 31번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그간 31번과 질본이 밝힌 내용을 기준으로 31번 관련된 가짜뉴스를 총정리했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옆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2.18

◆여야, 29일 본회의 열고 재난지원금 추경 처리키로

여야가 2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2회 추경안과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기에 인터넷은행법과 산업은행법도 처리키로 합의했다.

◆文 대통령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 찾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27일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내용을 담은 '판문점선언'을 국내외에 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9.4.27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내용을 담은 '판문점선언'을 국내외에 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9.4.27

◆민주당, ‘성추문’ 오거돈 제명… “사안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27일 제명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오 전 시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민주당의 자체 징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다. 이날 윤리심판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내 총 1만 738명… 4일 연속 신규 10명(종합)

해외유입 사례 7명평균 치명률 2.26%검사건수 60만건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명 발생했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738명이다.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파악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0명, 16일 10명 등 9일째 10명 안팎으로 나왔다.

◆코로나19현황, 국내 총 1만 738명… 전날비해 10명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7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044명이다.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243명이다.신규 확진자 10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명, 경기 3명, 충남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선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47명 늘어나 총 8764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천지일보DB

◆정세균 “늦어도 5월 초에는 개학 시기 알려드릴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원산갈마지구 지원 주민에 감사 전달… 北매체 ‘얼굴없는 동정’ 연일 보도

보름째 이어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으로 ‘건강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연일 일상적인 동정 수준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동정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함으로써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신병 이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북한 관영매체들은 27일 강원도 원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늘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 안심밴드… 거부하면 시설격리

정부가 27일부터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관리하기 위한 위치추적장치인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를 도입한다. 이날 0시부터 자가격리되는 사람 중 격리 장소를 벗어난 사람부터 적용한다.이탈자가 착용을 거부하면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자가격리 위반자가 이를 거절하면 시설격리로 전환하고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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