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공룡박물관 야외 공원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에 대한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4.27
해남군이 공룡박물관 야외 공원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에 대한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운영 재개를 앞둔 해남공룡박물관의 환경 정비가 한창이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박물관 야외 공원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에 대한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물관 벽을 뚫고 나오는 듯한 모습으로 유명한 높이 17m 말라위사우르스 2마리를 비롯해 높이 21m의 조바리아, 태풍 솔릭에 목 부위가 부러져 수리를 마친 둘리 엄마로 불리는 알라모사우르스(21m) 등 대형 초식공룡들과 유타랩터, 스피노사우르스, 사르쿠스코스 등 9종에 대해 피부색, 근육과 혈관, 눈동자까지 현실감이 넘치도록 칼라를 변형해 도색 중이다.

또 야외에 장기간 노출돼 파손된 공룡 조형물의 이빨이나 발톱 등 세밀한 부분도 보수해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남 공룡화석지는 야외에 21종 36점의 공룡 조형물을 설치해 공룡화석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해남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초 주요 관광지에 대한 운영을 재개할 계획으로 새롭고 산뜻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기 위해 막바지 환경 정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7년 개관한 해남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룡테마박물관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알로사우르스 진품 화석을 공개해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공룡 골격 45점을 비롯한 500여점의 다양한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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