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디치과) ⓒ천지일보 2020.4.27
(출처: 유디치과)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우리가 말하는 100세 시대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기차고 건강하게 사는지가 핵심 포인트다. 이에 은퇴 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활기찬 삶을 추구하는 노년층, 즉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가올 황금연휴는 액티브 시니어에게 좋은 기회다.

하지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즘, 무리한 활동 보다는 건강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삶을 즐기기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 바로 건강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치아에 하나둘씩 문제가 생긴다.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잃으면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진다.

노년기 건강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 지금부터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노년기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칫솔질 방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칫솔질 열심히 해도 충치 발생? 정확한 칫솔질 습관이 중요!

노년기에는 너무 열심히 칫솔질을 하면 치아 뿌리가 닳게 되어 오히려 충치가 잘 생긴다. 치아 뿌리에 충치가 발생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보다는 정확한 칫솔질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잇몸이 내려가는 치은퇴축은 단순히 좌우 왕복으로만 반복해서 닦는 양치법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치은퇴축을 예방하기 위해 칫솔은 솔의 탄력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칫솔질 할 때는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칫솔을 잡은 손목을 돌리면서 치아를 닦는 회전법이 도움이 된다. 양치 횟수는 식사 횟수에 맞추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야식 등을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양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만약 양치질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치과에서 전문가 칫솔질을 꼭 받길 권한다. 매월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1년에 최소 2~3번이라도 치과에서 치아 사이 깊은 틈에 있는 세균을 소독하면 치아 유지·관리에 도움이 된다.

◆노년기 치아건강, 평소 생활습관 바르게~

평생을 써온 치아이기에 치아가 깨졌거나 닳아 있는 어르신이 많다. 특히 어르신일수록 대개 위아래 치아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해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먼저 교합을 최대한 개선해야 한다. 이때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기나 마른오징어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질긴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는 것도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매우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건조증이 예방될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좋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치아에 불편함이 느껴지는데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 방문을 미룬다면 턱관절도 나빠지고, 치아에 무리가 가해져 결국에는 상하게 되므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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