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전 사업장에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4.27
한국마사회 전 사업장에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6일부터 전국 과천 및 수도권 27개 사업장의 주요 시설물 및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당초 2월말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건안전에 대한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긴장이 풀리는 순간 재해로 이어지는 산업안전 또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안전의식으로 이번 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진행을 결정했다.

점검 활동기간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 또한 빼놓지 않았다. 모든 참여자는 사전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했으며 3~4개 소그룹으로 나눠 점검인원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번 정밀안전점검을 위해 소방기술사 등 안전분야별(전기·가스·기계) 외부 전문가 9명과 한국마사회 안전 및 시설담당 직원들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연간 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람시설 및 경마관계자 활동공간, 용산장학관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전기·기계·화공·가스 등 분야별 시설점검 ▲소화설비 정상작동 유무 등 안전 전반이다. 점검결과 긴급·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중대한 결함 발견 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개선조치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합동 점검반은 16일부터 진행된 1차 점검을 통해 과천 및 수도권 사업장 27개소는 4월 중 점검을 완료한다. 지방사업장 10개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추이 및 정부지침, 내부지침(출장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경마 휴장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칫 사업장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는 작업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빈틈없는 점검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