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통계. (출처: 여성가족부 제공)
청소년 통계. (출처: 여성가족부 제공)

‘2020년 청소년 통계’

학급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심화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지난해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28.2%)이 최근 12개월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8년 연속으로 자살이 가장 높았다.

27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여가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2010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인구 10만명당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사고 4.6명, 악성신생물(암) 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자의 61.9%는 남자였다.

청소년 사망자 수. (출처: 여성가족부)
청소년 사망자 수. (출처: 여성가족부)

이는 청소년이 받는 스트레스, 우울감 경험률 등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중·고생 10명 중 4명(39.9%)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감 경험률은 고등학생(29.4%)이 중학생(26.9%)보다, 여학생(34.6%)이 남학생(22.2%)보다 높으며 학교 급보다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여학생이 48.8%로 남학생 31.7% 보다 17.1%가 높으며, 학교 급별로는 고등학생이 42.4%로 중학생 37.2%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청소년 사망원인. (출처: 여성가족부)
청소년 사망원인. (출처: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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