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된 일주일동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부활절 등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준이 다소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몸을 웅크리던 검찰이 4.15 총선 종료와 함께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부터 고배를 마신 이들까지 검찰의 전방위적 칼날이 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놓고 10일째 여야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일주일… 신규 확진 9.3명, 80%는 격리 중 확진 ☞(원문보기)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명이다. 지난 13~19일까지는 일평균 25명 수준이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감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감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0

◆검찰, 총선 뒤 수사 기지개… ‘靑선거개입 의혹’ 임종석 등 소환 주목 ☞

특히 총선 이후에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소환 조사를 하기로 했던 만큼 그 시기도 주목받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에서 당선된 황운하 당선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황 당선인 캠프 측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원 전화번호를 불법 취득해 선거 운동에 사용한 혐의였다.


◆21대 국회 첫 여야 원내사령탑 경쟁… 후보들 물밑 선거운동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원내대표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80석의 ‘슈퍼여당’과 103석의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대 국회의 여야 첫 원내대표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원 구성과 공수처 출범 등의 향배가 판이하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끄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거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 심사와 처리 부분이 차기 원내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강한 협상력과 안정감을 갖춘 원내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한시가 급한데 열흘째 공전 중인 추경… 5월 초 처리도 ‘안개 속’ ☞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데 지난 16일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된 이후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심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4조 3000억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 예산 중 최대 4조 6000억원에 대한 국채 발행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기준 재난지원금 예산을 국비 7조 6000억원, 지방비 2조 1000억원 등 9조 7000억원으로 잡고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김종인 비대위 순항하나… 통합당 내 반대 목소리 여전 ☞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닻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로써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오는 28일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4선의 신상진 의원은 26일 “충분한 시간과 권한을 갖고 당을 근본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비대위 구성에 뜻을 모아야 한다”면서 “중차대한 비대위를 이끌어갈 사람은 현시점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만한 사람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힘을 실었다.
 

◆외교당국 “안나푸르나 수색대, 실종교사 추정 시신 2구 발견”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지난 25일 발견됐다. 26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께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네팔 경찰과 현지 주민 등은 이 시신이 이번 실종자 가운데 2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26일 오전 진행된다.
 

◆[단독] ''댁의 딸이 신천지에'' 보이스 피싱 수법까지 동원하는 기상천외 개종 상담 ☞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강제개종 프로그램은 주로 한국교회 목회자가 타 교단 탈퇴자들과 함께 모의해 ‘이단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강제개종에 반발하는 대상자를 억지로 개종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먹이고 납치‧감금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증언돼 사회적 논란거리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 행위가 가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종교 문제로 치부돼 처벌되기는커녕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족들은 어떻게 이러한 강제개종 과정에 동참하는 걸까.


◆정세균 총리 “코로나 이후 삶, 새로운 길 우리가 걸어가면 세계인 따라와”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삶은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우리가 걸어가면 새로운 길이 되고, 세계인들이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K방역(한국형 방역)에 이어 우리의 새로운 일상에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겪고 극단적 봉쇄 없이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고무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김정은 ‘건강이상설’ 설왕설래… 北인민혁명군 기념일에도 안나타나 ☞

최근 미 CNN방송 보도로 관심이 촉발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이어 사망설이 나오는 가하면 김 위원장을 목격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혼선을 거듭하는 기류다. 더군다나 김 위원장의 잠행이 지난 11일 이후 보름 남짓 지속하면서 그의 신병 이상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침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4.25)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매체의 보도를 볼 때,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라임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회장 구속… 法 “증거인멸·도주우려” ☞

1조 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이날 김 전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3차 추경 30조원 육박 예상… 올해 추경 역대 최대 전망 ☞

48년 만에 진행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되는 3차례에 걸친 추경안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추경은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도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당시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6월 초 국회 제출을 목표로 3차 추경안 편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차 추경안에는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10조 1천억원 규모의 고용안정특별대책 재원 중 9조 3천억원과 기업안정화대책에 따른 금융보강분,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경정분 등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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