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김 위원장이 2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나온 보도로, 일상적인 동정 수준이나 건강이 위중하다는 일부 보도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도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김 위원장의 감사에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 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 북한 매체 보도로 볼 때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이었던 전날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통상 김 위원장의 공개 동향을 하루나 이틀 후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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