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천지일보 2020.3.4
정경두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 DB

제50기 의무사관·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 축사

“北, 대화제의 묵살… 미사일 등 무기 개발 매진”

“군, 최근 한반도 상황 ‘준 전시상황’ 등으로 인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이 24일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북한 포병 위주의 전투준비태세 점검활동과 북한 공군기의 비행활동이 이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제50기 의무사관·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와 남북교류협력 제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단거리 탄도 및 순항미사일 등을 수차례 발사하는 등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선 “준 전시상황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금 우리는 핵·미사일과 같은 전통적 군사위협과 사이버, 테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감염병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공존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노력에 가용한 모든 노력과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1.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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