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과 관광객을 보호하고자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20.4.24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과 관광객을 보호하고자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20.4.24

군민들·관광객 보호 차원
쯔쯔가무시증 발생 예방

[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보호하고자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에 있는 진드기 기피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오산, 피아골, 봉산, 화엄사, 서시천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있었으며, 이번에는 섬진강대나무 숲길 입구에 추가로 설치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풀숲 등에서 생존하는 진드기가 야외 활동 시 사람을 물어서 발생한다. 고열, 두통, 발열 등 증상을 일으키며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진드기 매개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잔디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야외 작업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한다. 감기 몸살 등 증상이 있을 시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구례군 관계자는 “야외 활동 작업이나 등산 시작 전에 기피제를 몸에 살포해 진드기나 모기 등의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 설치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유행하는 야생 진드기질환과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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