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본사 사옥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4.23
한국동서발전 본사 사옥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4.23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해외사업장이 위치한 자메이카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자메이카 보건복지부 및 자메이카전력공사 재단에 19만 달러(한화 약 2억 3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장비 및 키트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대응해 자메이카를 포함한 총 4개국에 위치한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포함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방호복·면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해외 파견·전출 중인 직원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자메이카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취약한 환경으로 최근 확진자가 196명(22일 기준)에 달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동서발전은 주 자메이카 한국대사관 및 자메이카 보건복지부와 ▲분자진단법 진단장비 2기 ▲코로나19 진단키트 ▲리보핵산(RNA) 추출 키트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전달한 진단 장비 및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외수출 허가를 받은 국산 의료장비 생산업체(코젠바이오텍)가 생산한 물품으로 약 5000명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진단장비 및 키트 지원으로 현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자메이카 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 코로나19 진단 장비 및 키트 지원에 이어 지난 2021년 자메이카 초등학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 오는 2022년 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키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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