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치러진 4.15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연초 대비 많게는 1억~2억원 가량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내리며 하락률을 유지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아파트 급매물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4.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치러진 4.15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연초 대비 많게는 1억~2억원 가량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4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내리며 하락률을 유지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아파트 급매물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4.23

서울 아파트값 0.05% 하락

강남권 매물 늘며 내림세 지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21대 총선 결과에 따라 안정화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로 경제지표도 악화하면서 관망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강남 3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0.25% 하락했고 서초구 -0.24%, 송파구 -0.16%, 강동구 -0.04% 등 강남 4구가 모두 하락했다.

마포(-0.07%)와 용산(-0.05%), 성동구(-0.02%)는 관망세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고 노원(0.00%)과 도봉(0.00%), 강북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최근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노원·도봉·강북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11%, 0.23%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의 경우 최근 지속하던 하락을 멈췄고 고양(0.10%), 안양(0.25%), 용인 수지(0.15%) 등지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안산(0.44%)·광명(0.28%)·시흥시(0.21%)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안산선 건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고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2% 올랐다. 서울과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2% 상승했고, 인천은 0.10%로 수도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으나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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