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 지중해 연안 중동국가 레바논에서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방역업체 직원들이 베이루트에 있는 레바논 의회에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3.10
지중해 연안 중동국가 레바논에서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방역업체 직원들이 베이루트에 있는 레바논 의회에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난민촌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시리아에서 온 팔레스타인 여성이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21일 오후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의 난민촌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하리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난민촌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레바논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온 난민 100만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난민촌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생활하고, 의료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한 곳으로 꼽힌다.

레바논 보건부는 22일 기준으로 당국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82명이고 이들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사망자는 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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