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개회… 코로나19 극복 추경안 등 심사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19회 임시회가 2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8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등이 예정돼 있다.

임시회 주요안건은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코로나19 관련 피해자 지방세 감면 동의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업무 위탁 동의안 ▲지방공무원 특수업무 수당지급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5건이다.

이날 정준석 부시장의 예산안 발표에 따르면 이달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안은 당초예산보다 1834억원이 늘어난 1조 6641억원 규모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긴급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일반회계가 1조 3490억원(1571억 증가), 특별회계가 3151억원(263억 증가)으로 늘게 된다.

추경안 중 코로나19 관련예산으로는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100억원, 저소득층 생활지원 77억, 아동양육지원 74억, 농산물 수출 활성화 10억, 방역사업 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갑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상·하대동은 자가용이 많지 않던 시절에 설계된 동으로 주민들의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1991년에 건립된 상대현대아파트 뒤편에 대한 도로 확장과 선학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 설치를 요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진주시 주차단속 건수가 6만 2170건이나 된다. 주차단속 장비나 인력을 늘리기보다 그 예산으로 지역에 주차장 1개소라도 더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의장단·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달 예정된 제219회 임시회를 한달가량 앞당기기로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