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자격증박람회 등 총 14개 행사 지원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하반기 개최 가능한 민간전시회 11건, 국제회의 3건을 추가 선정하고 총 4억 7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업계가 자체 개발한 행사를 올해 반드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반기 행사준비 자금을 선지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24건을 접수해 4월 14일 종합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시회 11건, 국제회의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 추가선정 행사 14건에 전시 직접지원금 3억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행사 홍보영상(사진) 촬영지원, 코로나19 방역비, 미팅테크놀로지 신기술 지원 등에 72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지난 2월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나 행사 연기로 추가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한 ‘2020 퍼스널모빌리티쇼(포유커뮤니케이션)’ 등 10개 행사에 대해서도 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행사는 ▲‘2020 부산반려동물박람회(메세코리아)’ ▲‘2020 국제자격증 박람회(엘엔피)’ ▲‘부산욜로라이프페어 2020(마루컨벤션)’ ▲‘2020 행복인사이트(리컨벤션)’ 등이 있다. 특히 ‘영도복합문화공간 ‘끄티’&봉래동 창고군‘을 행사 장소로 선정한 ‘부산아워리즘도시재생전시회(엘투플랜)’는 하반기 행사 집중으로 벡스코 이외 행사 장소를 선정한 베뉴발굴 전시회로 가산점을 받아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월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해 4억 8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금 긴급 추가편성으로 총 24개의 민간행사에 9억 5800만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스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원사업이 지역 마이스(MICE) 전시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마이스 업계를 위해 정보통신(IT)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언텍트(비대면)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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