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1일 농업 사업장 종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4.21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1일 농업 사업장 종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4.21

코로나19 대응 안전한 농업 사업장 지키기 적극 전개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1일 농업 사업장 종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 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군은 관내 농업 종사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을 알리며 보건용 마스크 등 안전 용품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에서 일하면서 접촉이 잦은 손잡이, 문고리, 변기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살균 소독제, 손 소독제를 나눠주며 사용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 농장의 관계자는 “1차 캠페인 때 배부한 마스크를 일할 때는 물론이고 병원이나 약국 등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이 됐다. 언어장벽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알려주기 어려움을 겪었는데 군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을 안내하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편견과 따가운 시선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농업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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