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퇴치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수매사업을 실시한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4.21
전북 정읍시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퇴치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수매사업을 실시한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4.21

포획 외래어종 1kg당 5천 원씩 총 2천㎏ 선착순 수매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퇴치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수매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매를 위해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시민이 포획한 외래어종을 1㎏당 5000원씩 총 2000㎏을 선착순으로 수매한다. 수매사업은 광역매립장(영파길 169)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9~11시 진행된다.

블루길과 배스(1998년 2월 생태계 교란 외래동물 지정)는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하천과 저수지의 수중 생태계를 지배하는 등 고유 생태계를 교란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외래어종 퇴치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란기인 5~6월 사이에 포획을 실시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지난 2016~2019년 총 6320㎏을 수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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