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예술교과 원격수업 지원단이 지난 17일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예술교과 원격수업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4.20
광주시교육청 예술교과 원격수업 지원단이 지난 17일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예술교과 원격수업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4.20

교사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 다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 예술교과 원격수업 지원단이 지난 17일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예술교과 원격수업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광주예술고가 3학년(4월 9일), 1·2학년(4월 16일) 온라인 개학에 따라 전공실기 과목도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 전공실기 수업의 경우 콘텐츠 촬영 장비가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한국화 실기 시범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학습방에 탑재하는 방법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실습할 주요 내용에 대해 개괄적으로 안내하고, 풍경이나 사물에 대한 표현 기법을 알려주는 시범영상을 온라인 학습방에 탑재한다. 학생들은 시범영상을 보면서 개별적으로 실기 연습을 한다.

학생들은 실습한 작품을 온라인 학습방에 학습과제로 제출해 결과물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작품을 비교·분석한다. 또 교사의 개별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실기 개선에 도움을 받고 있다.

광주예술고 김원익 교장은 “원격수업을 통한 실기수업은 교사의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실습 작품 공유를 통한 피드백 제공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은 이어 “수업 준비와 피드백 제공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교사와 학생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사들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