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합당, 재난지원금 추경 합의에 나서달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합의에 조속히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는 선거기간 중에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늦어도 4월 안에 추경안 처리와 통과를 마치고 5월 중 모든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추경 편성에 여야의 견해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논의를 줄이고 합의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IMF 위기와 2008년 경제 위기 당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언급하며 통합당을 포함한 야당의 추경안 통과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 전쟁의 승리를 위해 국회가 힘을 모을 때가 왔다”며 “신속한 추경의 처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일자리 지키기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며 “내일 진행되는 5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대책을 발표하는 즉시 민주당은 일자리 지키기 총력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랑하는 경제 분야의 핵심인력들이 모두 나서서 국민의 소중한 일자리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19일) 정부가 발표한 5월 6일 생활 방역체제 전환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에 달려있다”며 “5월 6일 생활 방역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