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5명, 7070만원 기부
지역사랑상품권 5억 구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공무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코로나19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공무원 급여를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기탁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달 조규일 시장이 4개월간 급여 30%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간부공무원들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기부금은 직급에 따라 5급 과장급 60만원, 4급 국장급 90만원, 3급 부시장 120만원, 조규일 시장 1040만원 등 총 7070만원으로 전액 복지재단에 기부된다.
또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6급 팀장급 50만원, 7급 이하 30만원 등 총 5억 2600만원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조규일 시장은 “공무원들이 기부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줘 고맙다”며 “기부금이 어려운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상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성갑 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공무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시내 식당·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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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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