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잠하던 홍콩 경찰, 반중 핵심 인사 14명 체포
코로나19로 잠잠하던 홍콩 경찰, 반중 핵심 인사 1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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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홍콩 도심에서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콩 경찰이 홍콩 도심에서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홍콩 경찰이 지난해 홍콩을 뜨겁게 달구며 중국과 홍콩 정부를 향해 반중 시위에 참여한 범민주진영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14명의 범야권 인사를 체포했으며체포된 인사는 홍콩 민주당을 창당했던 마틴 리를 비롯해 노동단체 홍콩직공회연맹 리척얀 주석, 융섬 민주당 전 주석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말 홍콩 경찰은 중국 송환 반대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민사회 원로급 인사 3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홍콩 경찰은 반중 성향의 언론사인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와 렁쿽훙 사회민주연선 전 주석 등을 각각 자택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코로나19로 최근 홍콩 거리에 반중 시위가 잠잠해진 틈을 타, 홍콩 경찰은 야권 인사들의 자택과 주요 거점 장소를 급습해 진압 작전을 펼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경찰이 코로나19가 끝나는 시점에 시위대가 또 다시 범야권 인사들의 지시에 따라 거리로 쏟아져 격렬하게 저항할 것을 대비해 ‘기습작전’을 통해 지도급 인사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월 말에도 지미 라이와 융섬, 리척얀 등을 체포했지만, 이들은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바 있다.

이와 관련, 입법회 야당 의원인 클라우디아 모는 홍콩 경찰이 “중국이 짠 대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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