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고 점심 먹는 도쿄 시민들	[도쿄=AP/뉴시스] 1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시민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기존 7곳에 내렸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13개 지역은 특별 경계 도시로 지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고 점심 먹는 도쿄 시민들 [도쿄=AP/뉴시스] 1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시민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기존 7곳에 내렸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13개 지역은 특별 경계 도시로 지정했다.

아베 “외출 삼가해 달라”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퍼지는 일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 4~5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NHK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독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할 경우 걸리는 시간을 도쿄도(東京都) 내 23개 특별구(區)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평균 4~5일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가쓰시카(葛飾)구와 네리마(練馬)구는 5일가량, 도시마(豊島)구와 아라카와(荒川)구는 약 4일이, 스미다(墨田)구는 일주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응답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앞서 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도통신에 따르면 실제 하루 실적은 최대 7000건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도 의사회는 ‘PCR 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도 이날 ‘검사센터’를 설치해 보건소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베 총리는 “도시지역의 평일 인파가 아직 최소 70%, 최대 80% 감축 목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부디 외출을 삼가하고 가능한 접촉을 피해달라. 그것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많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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