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경남도교육감(오른쪽 세번째),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오른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공공급식 우수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4.17
김경수 경남지사(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경남도교육감(오른쪽 세번째),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오른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공공급식용 서부경남 우수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4.17

친환경 생산·공급여건 ‘인정’

도농상생 공공급식체계 구축

하반기 농산물 90여종 공급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서울시와의 ‘상생혁신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지역 공공급식시설에 서부경남에서 생산한 우수농산물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서울시와 직거래로 연결하는 ‘공공급식 공급 플랫폼’을 구축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김해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농산물 80여종을 영등포구 공공기관 150여개소에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군, 생산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서울시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서부경남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공급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거창먹거리지원센터를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거창센터는 공유농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자 조직과 거창·산청·함양·합천 등 서부권 친환경농산물의 종합수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서울시 마포구 등 자치구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약 160여개소에 우수 농축산물 90여종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공공급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김해와 거창먹거리센터에 물류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한다. 또 올해 준공예정인 밀양시, 남해군을 비롯한 시·군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해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와의 안정적인 소비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서울시와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농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동체’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도시-시·군 연결사업을 지속 확대해 경남도가 추진하는 도농상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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