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산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모습(출처: 뉴시스)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산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4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4만5922명, 사망자는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5일~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4만5천건을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넷째 주에는 687만건, 그다음 주(3월 29일~4월 4일)에는 661만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크리스 럽스키 MUFG유니언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가 경제 쓰나미에 직면했다”며 “다음 달에는 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최근 4주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인의 약 2천200만명이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주에는 중소기업 등지에서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권은 국채의 25%를 보유해 정부 재정이 흔들릴 수도 있으며 스페인도 이탈리아 국채를 대량 보유해 이탈리아 위기가 이웃 나라들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