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10여 일 앞둔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한 시민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기억교실은 단원고에 있던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의 교실과 교무실을 공간 기록으로서 보존한 공간이다.
[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10여 일 앞둔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한 시민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가 16일 의회 브리핑 룸에서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억울하게 희생된 가족을 추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지부진했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속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 소위원회’의 활동으로 정확한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들의 원한이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국가의 무능과 지도자의 무책임이 빚어낸 대표적인 인재”라며 “사건 발생 초기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생존자가 나오길 고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은 무능한 국가시스템과 무책임한 지도자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밝혔다.

분노한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되었으나 민주적 절차를 악용한 야당에 의해 진상규명과 보상은 지체되고 방해되어왔다. 최근 선거운동과정에서 야당의 모 후보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모욕적 발언을 하여 유가족들의 상처를 도지게 하고,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반인륜적 언행이 용납되어선 안 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러한 언행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준 21대 국회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핍박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재구축한 덕분에 오늘날 코로나 19사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대한민국은 성숙해졌고,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고통스런 역사일지라도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지원과 민주시민교육관 건립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개관하면 교육과 추모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진행 중인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등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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