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꺾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더 나은 동작,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16일 “독립운동 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며 “저의 당선은 저 이수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우리 동작 구민들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1시29분 현재 기준 50.9%의 득표율을 얻어 나경원 후보(46.3%)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준 동작 구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뽑아주신 여러분과 저를 선택하지 않은 구민 모두 저의 동작구민”이라며 “마음을 합쳐서 새로운 동작의 미래를 열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 이수진 동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2년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한 후 인천지방법원에서 법관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201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재직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 인사 전횡을 비판하는 공개토론회 개최를 막으라는 법원행정처 지시를 거부해 인사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재직 중이었던 지난 1월 사표를 내고 법원을 떠나며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13번째 인재로 영입한 이 전 판사를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해 중진의 나 후보와 맞붙게 했다. 나 후보 역시 전직 판사로, 여성 법조인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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