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갑 서병수 후보가 16일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갑 서병수 후보가 16일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부산 경제 상황을 부흥시키는데 노력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래통합당 부산진구갑 서병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후보와 서병수 후보가 맞붙은 부산진갑은 ‘거물의 격돌’ 불리며 관심이 쏠렸다. 실제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 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서 후보의 승리가 될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에 따르면 88.5% 개표를 보인 상황에서 서 후보가 49.7%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44.0%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 정근 후보는 5.4%를 얻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신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참으로 힘든 선거였다. 준비도 부족했지만 민주당의 김영춘 의원도 강한 상대였다”며 “저의 승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승리이자 또 우리 부산진 구민들의 승리”라고 공을 돌렸다.

당선 비결과 관련해선 “지난 3년 동안의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패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경제 상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부산 지역에는 제대로 설득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제1 공약으로 철도 시설을 재배치하면서 글로벌 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세웠다”며 “우리 부산진 구민들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또 부산의 경제 상황을 부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43.5%, 서 후보가 49.6%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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