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재일동포 사망자가 2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히로시마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이고흥(40, 한국 국적) 씨와 김화덕(43, 북한 국적) 씨가 이바라기현에 있는 화력 발전소 송전탑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민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쓰나미 피해가 극심했던 미야기현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동포는 약 4500명인데, 그곳에 살고 있는 60가구, 200여 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민단과 조총련은 조사단을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며 “지금도 연락이 두절된 동포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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