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피숀 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0.4.15
본점 피숀 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13일 생활 장르 중 가구·소품·침구 등 홈퍼니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7%로 상승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가구와 소품 등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59.2%를 기록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의 소품 위주 생활 편집숍인 ‘피숀’은 17.7% 올랐다.

‘홈스토랑(집에서 레스토랑처럼 즐기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을 위한 식기류도 인기였다. 지난해보다 15.0%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프리미엄 그릇의 경우는 44%대에 달하는 높은 신장률이었다.

신세계에서 판매하는 가구의 경우 최근 재택근무 사례가 늘어나면서 홈 오피스 가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홈 오피스 가구는 지난달 한 달간 지난해 대비 5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인 마고 데스크는 모던한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며 내구성 강한 고급 소재 애쉬 원목 프레임이 돋보인다.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소재를 상판으로 사용했다. 가격은 89만원이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다이닝 가구의 수요도 증가했다. 까사미아의 프란조 테이블은 필요에 따라 간편케 상판의 사이즈를 늘릴 수 있는 익스텐션 기능이 있어 독특하다. 모던한 디자인에 월넛 소재의 무늬를 더해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테이블 가격은 159만원·의자 6개 포함한 세트는 255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은 1996년부터 ▲각종 테이블웨어 ▲소품 ▲침구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의 가장 핫한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피숀에서는 50여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모던하고 클래식한 제품부터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여러가지 컨셉을 소개하고 있다.

피숀의 대표적 브랜드인 ‘아스티에드빌라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세라믹 전문 회사다. 점토에 화산재를 섞어 가벼우면서도 하얀 유약으로 빈티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를린 세라믹 브랜드 ‘쿤케라믹’도 인기몰이 중이다. 오드리 햅번 등 유명인사의 얼굴이 새겨진 머그컵 등이 베스트셀러로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피네티’는 이탈리아의 명품 핸드메이드 가죽 브랜드로 가죽의 내추럴한 특성을 살리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다. 집안 인테리어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티슈 케이스’가 대표 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펼치는 생활 장르 이벤트인 ‘메종 드 신세계’에서는 ▲신혼 부부를 위한 거실 ▲중년 부부를 위한 거실 ▲아이가 있는 집을 위한 거실 ▲완벽한 휴식을 위한 침실 등 4가지 테마에 맞춰 집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6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집콕 생활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집 꾸미기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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