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민이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 예약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0.4.15
한 주민이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 예약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0.4.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 연장, 다중이용시설 휴관 장기화에 따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에서 도서관·장난감나라 예약대출 서비스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드라이브·워킹 스루(Drive·Walking Thru)’ 방식이다.

책은 용산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예약대출 란에서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주말 오전 9시~밤 12시다.

단 기존 구립도서관 정회원(대출회원) 중 1일 선착순 80명(꿈나무도서관 50명, 청파도서관 30명)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도서 외 소독이 어려운 부록, 디브이디(DVD) 등은 대출이 되지 않는다.

책은 예약일 다음날 꿈나무종합타운 앞마당(주차장) 드라이브·워킹 스루 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부스 운영 시간은 평일 낮 12시~오후 5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4시다.

차량 이용(드라이브 스루), 도보 방문(워킹 스루) 모두 가능하며 회원카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대출기간은 14일, 미수령 시에는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 도서 반납 시에는 꿈나무종합타운(청파도서관) 정문 앞에 설치된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시설 방문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외출이 어렵다면 도서관 홈페이지 내 전자책, 오디오북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난감 대출도 도서 대출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이노리 장난감나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오전 9시~오후 4시) 후 다음날 꿈나무종합타운 주차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장난감나라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시행 첫날 접수 1시간 만에 예약이 끝났다”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오전에 서둘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난감 대출 정원은 하루 50명이다. 정회원·준회원 상관없이 장난감 2점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용을 마친 물품은 추후 시설 재이용 시 반납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꿈나무종합타운을 포함, 다중이용시설 70% 가량을 폐쇄한 상태”라며 “주민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대체 서비스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이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워킹 스루’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0.4.15
한 주민이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워킹 스루’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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