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을 찾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헌화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20.4.1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을 찾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헌화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 ⓒ천지일보 2020.4.14

도민 안전과 행복한 전남건설 염원 담아 헌화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14일 오후 진도항을 찾아 희생자의 아픔을 기억하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헌화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진도항에서 세월호 참사로 생업을 뒤로 한 채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애쓴 진도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진도군 관계자들은 4.16가족 시설물에 남아있는 유가족이 하루빨리 치유돼 일상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양안전사고 예방교육과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안전체험 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청사 외벽에 6주기를 기리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해 도청 남문 앞 정원에 바람개비 304개를 설치해 추모 기간 중 전 직원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에 나섰다.

이와 함께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재단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자체행사로 선상 추모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편 국민해양안전관은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진도항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며, 해양안전체험시설을 비롯 유스호스텔, 해양안전정원, 추모 조형물, 4.16 기억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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